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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좋은 레퍼런스는 어떤 것일까?

레퍼런스 어떻게 보는거야

동글의 응애 애기시절 가장 큰 고민은 “레퍼런스를 보는 것이었어요” 저의 사수분께서 항상 말했죠, 레퍼런스 많이 보세요, 레퍼런스 봤어요?, 어떤 레퍼런스를 참고 하셨나요? 등등 레퍼런스로 시작해서 레퍼런스로 끝나는 하루가 이어졌죠. 처음 실무 경험이 없다보니 많은 디자인 시안을 보고 감을 익히라는 말씀이셨겠지만, 주구장창 레퍼런스를 보고만 있기엔 어떻게 참고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거든요.
입사 초 어느날엔 SNS 카드뉴스 하나를 만드는데 여러개를 찾아보고 열심히 수정 해봤는데 결국 다시 ”레퍼런스 보고 수정해오세요” 라는 피드백이 먼저 돌아왔어요. ”어떡하라는 거지”라는 말을 머금고 자리로 돌아와 머리를 쥐어뜯으며 시안을 수정했었답니다.
많은 수정 끝에 시안을 통과 시켰지만 레퍼런스를 어떻게 참고해야 할지 막막하게 끝냈던 하루가 기억이 나네요.

잘 만든 디자인 레퍼런스를 찾는 법

신입 디자이너 시절,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잘 만든 레퍼런스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의 사수 분께서는 항상 강조하셨죠. "잘 만든 레퍼런스를 많이 보고, 참고하고, 적용해보는게." 하지만 입 디자이너인 동글이의 눈에는 모든 디자인이 다 멋져 보였어요. 색상도 예쁘고, 형태도 조화롭고, 구성이 훌륭해 보였죠. 그래서 마음에 드는 작업물을 골라 적용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았어요.
"이 레퍼런스가 정말 잘 만들어진 것처럼 보였어요?"

신입 디자이너의 레퍼런스에 대한 딜레마

제가 겪은 문제는 저만의 고민이 아니었어요. 다른 신입 디자이너분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다들 비슷한 벽을 마주쳤더라고요. 내가 보기에 잘 만들고 지금 내가 참고할만한 디자인인데, 왜 아니라는 걸까? 이해하기 어려운 이 상황을 극복하려면 정말로 "많이 보고, 많이 만들어보는 수밖에 없는 걸까?" 물론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보는 눈이 길러지지만, 조금 더 빠르게 레퍼런스를 분석하는 방법을 익힐 순 없을까요?

레퍼런스를 고르는 기준을 만들자!

레퍼런스를 보는 눈을 키우는 방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기준이에요 왜 내가 이 레퍼런스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지 정의해보고 디자이너마다 보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정리해보았어요.
1. 디자인 목적에 맞는 레퍼런스인가?
좋은 레퍼런스를 고르기 위한 첫 번째 기준은 바로 이 디자인이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는가?’를 이해하는 것이에요. 디자인은 항상 특정한 목적과 맥락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단지 예쁘고 세련돼 보인다고 해서 모든 프로젝트에 잘 맞는 건 아니죠.
예를 들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브랜딩 디자인을 할 때, 기능 중심의 UI 화면을 참고하면 시각적 요소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디자인의 방향 자체는 엇나갈 수 있어요. 반대로, 정보 전달이 중요한 리플렛을 만들면서 분위기만 감성적인 광고 포스터를 참고해도 내용 구성에서는 많은 차이가 생기겠죠.
UI 디자인을 검색하거나 시안을 보았을때 브랜딩 요소를 디자인 한 것을 참고하기 어렵다 출처: 핀터레스트
레퍼런스를 선택할 때는
이 디자인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어떤 대상에게 어떤 행동을 유도하려고 만들어졌는가?
를 먼저 생각해봐야 해요.
특히 실무에서는 디자인마다 전달해야 할 메시지, 브랜드 성격, 사용 맥락, 결과물 형태(웹, 앱, 인쇄 등)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의 목적과 내 프로젝트의 목적이 얼마나 유사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예쁜 디자인’이라도 목적이 다르면 좋은 참고가 되지 않아요. 디자인의 목적이 선명하게 보이는 레퍼런스일수록,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구조와 표현 방식도 훨씬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2. 시각적 균형과 조화
‘예쁜 레퍼런스’를 고르기 위해선 단순히 감각이나 취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의 구성 원리를 읽을 수 있는 눈이 필요해요. 그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시각적 균형과 조화입니다.
이 감각이 길러지면, 수많은 작업물들 속에서 겉보기에 화려하거나 유행을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고르게 되는 겉멋든 레퍼런스가 아닌, 실제로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탄탄한 레퍼런스'를 구별할 수 있게 돼요.
예를 들어, 겉으로 보기엔 두 작업물 모두 멋져 보일 수 있지만, 균형 잡힌 여백, 정돈된 그리드, 일관된 타이포그래피가 있는 디자인은 이후 내 프로젝트에 적용했을 때도 더 안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즉, '예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때, 그 레퍼런스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디자인 자산’이 됩니다.
결국, 시각적 균형과 조화를 읽어내는 능력은
내가 레퍼런스를 왜 선택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단순 모방이 아닌,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참고로 이어질 수 있게 해주는 거예요.
3. 사용성 및 가독성
디자인은 ‘보는 것’ 이상으로 사용자에게 어떻게 전달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시각적으로 멋져 보여도,정보가 읽히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구성이라면 좋은 디자인이라고 보기 어렵죠. 그래서 레퍼런스를 고를 때도 사용성과 전달력을 반드시 함께 살펴봐야 해요.
특히 UI/UX 디자인에서는 사용자의 경험이 최우선입니다. 화면이 아무리 예쁘더라도 사용 흐름이 어색하거나 버튼이 눈에 띄지 않아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렵다면, 그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 결과물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그래서 레퍼런스를 볼 땐, 그 안에서 사용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썼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아래 내용은 참고할 만한 디테일이랍니다.
텍스트와 이미지 간 충분한 간격,
명확한 타이포 계층 구조,
컬러 대비를 활용한 시선 유도,
중요 요소에 시각적 강조를 준 방식
결국 좋은 레퍼런스란 단순히 “예쁘다”가 아니라,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누구에게나 명확하게 전달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4. 맥락과 상황에 적합한가?
디자인은 언제나 ‘무엇을 위한 것인가?’, ‘누구에게 보여질 것인가?’, ‘어디에 쓰일 것인가?’라는 맥락 속에서 판단되어야 해요. 그래서 레퍼런스를 고를 때도 단순히 예뻐 보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디자인이 만들어진 목적과 환경이 내 프로젝트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감성적인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B2B 기업의 딱딱한 보고서 스타일 디자인을 참고한다면 톤앤매너가 어긋나 어색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요. 혹은 모바일 앱을 디자인하면서 데스크탑 기반의 와이드한 웹 페이지를 레퍼런스로 삼는다면, 화면 크기나 인터랙션 방식의 차이로 인해 실제 적용이 어려울 수 있죠.
이처럼 디자인이 사용될 플랫폼(웹, 앱, 인쇄물 등), 타깃층(청소년, 중장년, 전문가 등), 브랜드의 성격(경쾌한, 전문적인, 감성적인 등)에 따라 참고해야 할 레퍼런스의 방향도 달라집니다.
즉, 디자인이 사용되는 문맥에 따라 전달 방식에 비유하자면 말의 ‘어투’도 달라져 야 하며, 레퍼런스 역시 이 맥락을 고려해 찾아야 합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트렌디하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레퍼런스는 아니라는 것이에요. 유행을 따르되, 지금 내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톤’인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메시지가 유지될 수 있는 디자인인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디자인은 ‘무엇을 담았는가’뿐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놓이는가’, ‘어떤 어투로 전달되는가’까지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 관점으로 보면, 레퍼런스를 고르는 기준도 훨씬 선명해지고 설득력 있게 다듬어질 수 있어요.
5. 디테일 살펴보기
좋은 레퍼런스란 단순히 ‘예쁜 결과물’이 아니라, 내 프로젝트에 직접 적용하거나 응용할 수 있는 구조와 아이디어가 담겨 있는 디자인이에요.
즉, 보고 끝나는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떠올릴 수 있는 레퍼런스여야 하죠.
예를 들어,
정보가 어떻게 정리되어 있는지,
시선 흐름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강조 요소를 배치했는지,
콘텐츠의 위계는 어떻게 나눠졌는지 등은
“디자인을 분석하고, 내 프로젝트에 녹여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돼요.”
또한 아이디어 차원에서도 레퍼런스는 훌륭한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색 조합, 재치 있는 인터랙션, 색다른 이미지 활용 방식 등은 작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하죠. 이때 중요한 건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흥미롭게 느껴졌는지를 짚고 내 프로젝트 맥락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결국, ‘좋은 레퍼런스’란 감탄만 하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이걸 내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써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이끌어내는 디자인입니다.
레퍼런스 고르는 기준을 5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을 해보았어요. 기준이 명확할 수 록 필터링되어 좋은 레퍼런스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답니다. 하지만 기준만으로는 좋은 레퍼런스를 정확하고 빠르게 필터링 할 수 없어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더 효율적, 효과적으로 디자인 작업에 적용하려면 결국 보는 눈을 키워야한답니다.
레퍼런스를 고르는 기준을 5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어요. 기준이 명확할수록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정말 도움이 되는 레퍼런스를 찾는 눈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준만으로는 좋은 레퍼런스를 완벽하게 선별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기준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고, 무엇보다도 그 기준을 ‘실전에서 읽어내는 눈’이 함께 길러져야 하기 때문이에요. 결국 중요한 건, 기준과 안목이 함께 자라야 한다는 것. 명확한 기준 위에 실제 디자인을 꾸준히 보고, 비교하고, 분석해보는 경험이 쌓여야 정확하고 빠르게 레퍼런스를 판단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좋은 레퍼런스를 보는 눈 키우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확하고 빠르게 레퍼런스를 판단하고, 내 디자인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을까요?
“그냥 많이 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단순히 많이 본다고 해서 보는 눈이 생기는 건 아니에요.
물론 양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수많은 디자인을 스크랩하면서도 아무 기준 없이 흘려보면, 결국 감각만 따라가게 되고 왜 좋은지, 어떤 점이 효과적인지 설명할 수 없는 상태에 머물게 되죠. 정말 필요한 건, 기준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레퍼런스를 분석하고, 비교하고, 질문해보는 습관이에요.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좋아 보이는 것’을 넘어, ‘적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판별하는 눈을 키워나갈 수 있어요.
1. 다양하게 경험하기
좋은 레퍼런스를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다양한 디자인을 꾸준히 접해보는 것이에요.
Dribbble, Behance, Pinterest 같은 플랫폼에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멋진 작업들이 매일 쏟아지듯 올라오고 있어요. 이를 잘 활용하면 디자인 감각을 넓히고, 새로운 표현 방식이나 구성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디자인 레퍼런스 참고 사이트에서는 매일 새로운 작업물들이 무수히 업로드되고 있다. 출처: 노트폴리오, 드리블, 핀터레스트, 비헨스
보고 넘기기만 하면 그저 ‘감탄’으로 끝나버려요. 중요한 건 무작정 보는 게 아니라, 앞에서 정리한 기준들을 의식하며 보는 것.
예를 들어,
이 디자인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을까?
정보 구조는 어떻게 정리되어 있지?
컬러와 타이포그래피가 어떤 분위기를 만드는가?
이걸 내 프로젝트에 적용하려면 어떻게 바꿔야 할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 던지면서 살펴보면, 같은 디자인이라도 보이는 깊이가 달라집니다.
꾸준히 좋은 작업을 관찰하고, 기준을 가지고 해석하는 연습이 쌓이면 어느 순간, 디자인을 ‘보기만 하는 사람’에서 ‘읽어내고 판단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거예요.
2. 비교해보기
하나의 레퍼런스만 단독으로 볼 때는 “괜찮은데?” 싶었던 디자인도, 비슷한 목적을 가진 다른 작업물과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더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해요.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어떤 디자인은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또 어떤 디자인은 시선 흐름이 어색하거나, 메시지 전달이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이렇게 유사한 목적의 레퍼런스를 2~3개씩 묶어서 비교해보면,
어떤 요소가 공통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는지,
무엇이 눈에 잘 들어오고, 무엇이 방해가 되는지,
각 디자인의 강점과 아쉬운 점이 무엇인지
훨씬 명확하게 보이게 됩니다.
비교는 곧 분석의 시작이에요.‘왜 이게 더 효과적으로 느껴질까?’, ‘이 구성 방식이 내 프로젝트에 어울릴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비교하다 보면, 레퍼런스를 보는 눈이 훨씬 빠르게 자랍니다.
3. 피드백받기
본인이 고른 레퍼런스를 사수나 선배 디자이너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어보세요. 왜 좋은지, 왜 부족한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을 많이 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시선을 점검해보는 과정도 꼭 필요해요.
그게 바로 피드백 받기입니다.
레퍼런스를 고르고 분석한 내용을 사수나 동료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 커뮤니티에 공유해보세요. 내가 ‘좋다고 생각한 이유’, 참고하고 싶은 요소를 설명하고, 그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보는 거예요.
특히 신입 디자이너일수록, “왜 이 디자인이 잘 만든 것처럼 보였을까?” “이걸 지금 내 작업에 적용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를 말로 풀어 설명해보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말로 설명해보는 과정 자체가 시각적인 판단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훈련이 되기 때문이에요.
또한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들으면, 내가 놓친 시선을 발견하게 되고, 생각의 폭이 한층 넓어져요. 피드백은 나의 ‘기준’을 날카롭게 다듬고, 더 빠르게 성장하는 길이기도 하답니다.
4. 트렌드와 원칙을 함께 익히기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데 있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은 분명 중요한 자산이에요.
Dribbble이나 Behance만 봐도 최신 스타일, 인기 있는 색 조합, 자주 쓰이는 타이포그래피 경향 등이 눈에 확 들어오죠. 이런 트렌드를 꾸준히 접하면 자연스럽게 디자인 언어에 대한 감각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트렌드에만 기대지 않는 것이에요. 아무리 유행하는 스타일이라도 디자인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면 결과물은 쉽게 흐트러지거나 금방 촌스러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반드시 함께 익혀야 할 것이 바로 디자인의 기초 원칙입니다. 그리드 시스템, 타이포그래피, 컬러 이론, 레이아웃 구성 등 이런 원칙들은 시대가 변해도 디자인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기본기예요.
트렌드가 감각을 자극한다면, 원칙은 그 감각을 무너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틀이라고 볼 수 있어요. 즉, 좋은 레퍼런스를 분석할 때도 “멋지다”에서 멈추지 말고, “이건 어떤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을까?”, “트렌드와 기본 원칙을 어떻게 조합하여썼지?”
같은 질문을 던지며 보면 훨씬 더 깊이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잘 만든 디자인 레퍼런스를 찾는 것은 단순히 ‘예쁘다’라고 느끼는 것을 고르는 게 아닙니다. 디자인의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고, 각 구성 요소를 꼼꼼히 분석하며, 작은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처음에는 어렵고 막막할 수 있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경험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이 디자인이 왜 좋은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날이 찾아올 거예요.
신입시절 겪는 혼동은 당연한 것일 수 도 있어요
디자인 시야를 넓히는 과정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작업이 막힐 땐 레퍼런스로 돌아가요”

지금도 제가 레퍼런스를 완벽하게 참고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조금씩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알아가면서 이전보다는 훨씬 익숙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실무에서 레퍼런스를 잘 보는 법을 익히는 건 작업 속도는 물론, 결과물의 완성도까지 끌어올려주었답니다. 무엇보다 작업 중 길을 잃었을 때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하고요.
저는 디자인 작업이 막힐 때면, 모든 작업창을 닫고 검색부터 시작해요. 잘 정리된 작업물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이거다!’ 싶은 영감이 떠오르더라고요.
작업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잠시 손을 놓고 핀터레스트나 비핸스를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가끔은 그런 잠시의 멈춤이,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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